서울 지하철 1호선

1960년대 서울은 인구 급증으로 인해 지상 교통수단만으로 대중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도로체계의 미비와 교통량 증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였으며, 기존 버스나 택시 등의 확장만으로는 부족하여 새로운 교통수단이 필요해졌다. 위와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1970년 ‘지하철 1호선 건설계획 및 수도권전철계획’을 발표하였고 서울시는 지하철 건설을 위한 체제를 준비하였다.

그중 대중교통량이 가장 많고 서울 동서 기본 축을 이루는 종로 구간인 서울역~청량리역인 도심 밀집구간이 1호선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경제부총리가 당시 경제 규모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 “서울에 지하철을 건설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라고 주장하며 지하철 건설을 극구 반대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철도청과 전원 공급 방식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국가유산 훼손 위험성과 차관 계약 등 여러 과제가 해결되어야 했다.

서울특별시 지하철 건설본부 설치 조례 제정, 1970 ~ 1991 서울특별시지하철본부설치조례공포(제841호)
출처 : 국가기록원
서울시지하철및수도권전철화사업을위한차관계약, 1972 수도권 전철계획,1973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서울의 지하철 건설 기본계획 중 도심부의 교통소통을 위한 가장 중요한 노선이다.
전 구간의 궤도 부설을 완료하여 서울역~청량리역을 담당할 건설본부의 설치목적, 사업 범위 등을 밝히는 ‘서울특별시 지하철건설본부 설치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9.54km 구간인 서울지하철 1호선이 8월 15일 개통되었고 동시에 수도권 전철(서울~수원, 구로~인천, 용산~성북)도 함께 개통되었다. 1974년 개통 당시 서울 지하철 1호선(종로선)은 서울역~시청~화신앞~종로3가~종로5가~동대문~신설동~제기동~청량리이다. 현재의 종각역은 당시에 종로1가와 2가 사이에 위치했던 ‘화신백화점’의 명칭을 빌려 ‘화신앞’으로 부르기도 했다.

현재 지하철 1호선은 경인선, 경부선 등 간선철도 노선들과 직결되어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연천역부터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인천역,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신창역까지 연결한다. 총 길이 218.9km로 수도권 전철 중 가장 긴 거리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도시계획 설시계획 인가 (지하고속철도), 1971 서울도시계획(고속철도)결정 및 실시계획인가요청,1971

남영역과 서울역을 운영하는 회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결되어 있고, 두 기관의 구간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교통공사(서울~청량리 구간)와 한국철도공사 (남영역~신창 구간)가 공동으로 1호선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을 기점으로 남영역 방향인 한국철도공사 구역에서는 25,000V의 교류 전원을 사용하는 반면에, 서울역에서 시청 방향인(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지하철공사 구역에서는 1,500V의 직류 전원을 사용한다. 이렇게 운영 회사의 전력 공급 방식이 변경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전류를 차단시켜 전기의 경로를 바꾼다. 이를 ‘절연구간’ 이라고 부른다.

서울특별시지하철제1호선건설규칙공포(제616호)
출처 : 국가기록원
지하철건설을위한차관교환공문서명, 1971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면서 통행역 간 요금을 부과하는 ‘거리비례제’가 등장했다. 기본구간 요금은 30원/8km를 적용하고, 1km 추가 당 3원씩 초가 운임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는 물가 상승 등의 요인에 의해 거의 매년 인상되기도 했다.

왼쪽-어른/오른쪽-어린이 및 군인

초기

1979년 05월 01일

1981년 06월 01일

1975년 07월 01일

1980년 01월 05일

1981년 12월 15일

→ 지하철공사(81년 9월) 설립으로 서울시 로고 및 지하철공사 로고를 혼용함
→ 어린이, 군인 룰지 색상을 적색으로 변경함

1978년 06월 21일

1980년 05월 15일

1978년 06월 21일

※참고자료: 국가기록원 『 한국철도 승차권도록